탄핵심판 국면마다 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신상을 공개하고 저격하는 이른바 '좌표 찍기'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부터 헌법재판관에 이어 최근에는 헌재 인근 식당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 주인의 정치적 성향을 추정해 지도에 표시한 '탄핵 찬성·반대 식당' 리스트가 등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계산할 때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해줬다거나 가게 앞을 지날 때 태극기를 흔들어줬다고 표시된 식당에는 매출을 많이 올려주자며 '돈쭐'을 내주자는 댓글이 달리고, <br /> <br />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방했다거나 가게 주인이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했다고 지목된 식당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글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'탄핵에 찬성하는 맛'이라거나 '북한 음식'이라는 등의 댓글도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가게에는 별점 테러도 잇따르는 상황. <br /> <br />피해 상인들은 탄핵 정국과 관련해 정치적인 입장을 보인 적도 없는데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악의적인 좌표 찍기는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신민영 / 변호사 : 이렇게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가서 그 가게에 해가 될 수 있는 뭐 별점 테러를 한다거나 이런 거는 충분히 그 위력과 업무방해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길어지는 탄핵 심판 과정 속 무분별하게 퍼지는 갈등과 혐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심원보 <br />디자인 | 정은옥 <br />자막뉴스 | 송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01022414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